'산불 피해목, 목재가치 충분'…산림청, 국회서 활용방안 논의
업계 APEC 정상회의서 가구·목조건축 활용 제안
![[서울=뉴시스] 1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산불 피해목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신 산림국부론 포럼' 회의 전경.(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9682_web.jpg?rnd=20251001172413)
[서울=뉴시스] 1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산불 피해목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신 산림국부론 포럼' 회의 전경.(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포럼은 산림청과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합판보드협회, 코아스, 동화기업, 미래전환정책연구원 등 산업계·학계 등이 참석해 산불 피해목 활용과 국산목재 고부가가치 창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불 피해목의 경우 탄화된 수피를 제외하면 일반 목재와 동일하게 목조건축,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활용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피해목을 활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고 목재로서의 가치도 빠르게 훼손돼 신속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서 좌장을 맡든 김택한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은 "목재자급률이 독일은 53%, 일본 41%인 반면, 우리는 18.6%밖에 되지 않아 새로운 목재 이용 전략이 필요하다"며 피해목의 활용을 강조했다.
또 목재업계 참석자들은 경주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 산불 피해목으로 만든 가구를 전시, 산불 피해목의 가치를 알리자고 제안했다.
김형동 의원은 "산불피해 지역주민들을 지원키 위해 산불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기점으로 산불 피해목을 경제자원으로 활용해 피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우리나라 목재 주권을 지키기 위해 산불 피해목의 고부가가치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목재독립을 위한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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