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가을 벼 수확 후 '건조 관리' 강조
다복찰·심리향 특성 맞춘 건조·저장 당부…향·식감 저온 관리 필수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3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확 후 건조 과정은 밥맛과 쌀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다.
급격한 건조는 금이 간 쌀(동할립) 발생과 식미 저하를 불러올 수 있으며, 과도한 고온 건조는 완전미 함량 감소로 도정 품질에 악영향을 준다.
찰벼 품종인 ‘다복찰’은 급속 건조를 피하고 45~50도에서 서서히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찰벼 고유의 유백색을 살리려면 수분 함량을 14% 이하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향미 품종인 ‘십리향’은 향 성분이 고온에 취약해 40~45도의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건조해야 한다.
저장 시에는 벼 수분을 15% 이하로 낮추고, 저장고 온도는 15도 이하, 습도는 70%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십리향’은 4도의 저온 저장이 향 유지에 효과적이다.
서경원 도 농업기술원 작물식품과장은 "품종 특성에 맞는 수확 후 관리 기술을 실천하면 다복찰의 찰진 식감과 십리향의 구수한 향을 최상의 상태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농가와 RPC(미곡종합처리장)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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