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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9~10월 벌쏘임·뱀물림 급증…예방법 '이 수칙'

등록 2025.10.03 13:59:25수정 2025.10.03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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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대비 기온 2~7도 높아 벌·뱀 활동 활발

벌집 제거 2022년 4117건→2024년 7733건

뱀 포획출동 2022년 288건→2024년 348건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추석 명절을 6일 앞둔 4일 오전 광주 북구 영락공원에서 참배객들이 미리 성묘를 하고 있다. 2022.09.0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추석 명절을 6일 앞둔 4일 오전 광주 북구 영락공원에서 참배객들이 미리 성묘를 하고 있다.  2022.09.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전남 지역 벌 쏘임·뱀 물림 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연휴 기간은 기온이 평년보다 2~7도 높은 따뜻한 날씨 탓에 벌과 뱀의 활동이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 성묘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9~10월 광주·전남 지역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022년 4117건, 2023년 5999건, 지난해 7733건으로 늘고 있다. 3년새 87.8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 지역 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는 2022년 62건, 2023년 70건, 지난해 68건으로 매년 평균 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뱀 출몰도 주의해야 한다.

광주·전남 뱀 포획 출동 건수는 2022년 288건, 2023년 424건, 지난해 348건으로 3년새 21% 증가했다.

뱀 물림 환자 병원 이송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새 총 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2~7도 높은 21~28도 분포로 나타나 따뜻한 날씨에 활발히 활동하는 특성을 지닌 벌·뱀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성묘 시 벌을 자극하기 쉬운 짙은 향수나 화장은 자제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야 한다.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려면 또 등산화 같은 두꺼운 신발과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뱀·벌 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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