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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세종시장 누가 나오나?

등록 2025.10.04 05:00:00수정 2025.10.04 0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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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민호 재선 도전 유력 속에 민주·조국혁신당 5명 도전장

민주 고준일·김수현·조상호·이춘희, 조국혁신당 황운하 '저울질'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제8회 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개표하고 있다. 2022.06.0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제8회 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개표하고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장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최민호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년 전 내준 시장 탈환을 벼르며 후보군을 정비 중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선거 판세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4일 기준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로는 최민호(68) 시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 최 시장은 평소에도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왔으며,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는 한 무난히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 전 세종시당위원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특히 송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 컷오프를 당한 바 있어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들 가운데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복잡한 셈법 속에 후보군을 정리 중이다. 최근까지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은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시·도당위원장은 선거 24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일로 환산하면 오는 6일이 사퇴 시한이다.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날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지방선거 출마를 접은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최민호, 고준일, 김수현, 조상호, 이춘희, 황운하. 2025.10.04.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최민호, 고준일, 김수현, 조상호, 이춘희, 황운하. 2025.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내에서 거론되는 후보는 모두 4명이다. 가나다 순으로는 ▲고준일(45)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55)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조상호(55)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이춘희(69) 전 세종시장 등이다.

고준일 전 의장은 후보군 중 유일한 40대로, 세종시의회 재선 의원과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민주당 세종시당 상임고문, 민주당 충남도당 총무국장, 민주통합당 민원실 부실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는 국가균형발전 지원센터장,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공동대표, 기본사회 세종본부 상임대표를 지냈다. 김 대표는 지역내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조상호 전 부시장은 지난 2022년 당내 경선에서 이춘희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패배한 뒤 '새로운생각연구소'를 설립해 정책 개발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위원회 분과위원으로 참여하며 중량감을 높이고 있다.

이춘희 전 시장은 SNS 활동과 언론 기고, 당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지역 정치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3 사태 이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시당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도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도 세종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다. 그는 지난 7월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낼 계획"이라며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장 선거가 여야 주요 인사들의 출마 여부에 따라 어떤 구도로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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