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4월 '큰형' 현대차 月판매 추월 유력…1998년 그룹 통합 후 최초
기아, 그룹 통합후 최초 '큰형' 현대차 月판매 추월할 듯
"주요 부품사 화재 여파, 펠리세이드 리콜 등 영향" 분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모습. 2023.01.3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1/31/NISI20230131_0019729040_web.jpg?rnd=2023013113092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모습. 2023.01.31. [email protected]
주요 부품사의 화재 여파 등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현대차그룹 내 '큰형' 현대차가 줄곧 내수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전통적인 시장 구도에 이례적으로 지각 변동이 생긴 셈이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전날까지 국내 차량 등록대수는 기아가 약 4만7300대로 현대차 4만2000여대 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4월을 하루 남긴 상황에서 이 추세대로라면 기아의 월 판매량이 역대 최초로 현대차를 앞설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내연차 엔진 밸브 등 부품 벤더사인 안전공업 화재와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 리콜 등의 여파로 현대차가 판매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부품은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다수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으로 기아는 밸브 등 부품이 들어가지 않은 전기차가 선전을 한 점이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기차는 고유가 시기 전기 다목적차량 PV5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EV5와 EV6도 가격 인하로 판매량이 늘었다.
2024년과 2025년 연간 국내 판매 1위 모델 기아 쏘렌토는 올해 1~3월에도 월간 판매 모델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앞서지만, 5월 이후 누적 판매량은 기아가 따라잡을 수 있단 관측까지 나온다.
기아가 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현대차를 추월한 것은 현대차로 인수되기 직전인 1998년 8월 이후 28년 만이다.
1998년 8월 현대차 판매량은 6957대로 그해 월평균 판매량(2만5664대)에 한참 못 미쳤다. 이례적인 현상인 것이다.
![[서울=뉴시스] 더(The) 2026 쏘렌토. (사진=기아)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1795_web.jpg?rnd=20250714091003)
[서울=뉴시스] 더(The) 2026 쏘렌토. (사진=기아)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1998년 기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현대차그룹에 통합된 이후로는 현대차가 월간 판매량과 연간 판매량 모두 기아를 앞서왔다.
'동생(기아)의 이례적 역습'이 현실화하면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에도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가 자동차 업계에서 큰형 역할을 한 것은 내수 시장 브랜드 1위 자리와 무관하지 않은 만큼, 판매량 회복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판매량이 예년에 못 미친 점도 뼈아프다.
올해 4월 판매량 예상치는 현대차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5만9413대) 대비 1만대 이상 적다.
반면 기아의 이달 판매량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4만5684대)을 소폭이지만 앞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인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를 월말에서 월 중순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륨모델인 아반떼와 투싼도 연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판매량 반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5월 이후 판매량이 6만대 이상을 다시 회복하는 지가 추이를 결정하는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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