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BGF로지스, 노사 합의 조인…협상안 극적 타결
운송료 7% 인상·분기별 유급휴가 보장·숨진 조합원 명예회복 등 합의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는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조인식을 열고 교섭을 통해 마련된 단체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은 화물연대 김동국 위원장과 BGF로지스 이민재 대표이사, 일성로지스 석종태 대표(왼쪽)가 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30.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21267410_web.jpg?rnd=20260430123422)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는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조인식을 열고 교섭을 통해 마련된 단체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은 화물연대 김동국 위원장과 BGF로지스 이민재 대표이사, 일성로지스 석종태 대표(왼쪽)가 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간의 단체 협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30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물류 환경개선과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운송료 인상, 조합원 명예회복 등을 골자로 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상안 조인식에 앞서 노사 양측은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는 묵념을 가진후 조인식을 가졌다.조인식에는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와 김종인 화물연대 교섭위원장, 석종태 일성로지스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조인식은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망 조합원 관련 명예회복 및 사측 유족에 대한 사과 등을 두고 노사 양측이 밤늦은 시간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면서 하루가 연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전날 밤 늦은시간까지 합의안의 막판 세부 문구 조정에 전격 합의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양측 협상안을 살펴보면 운송료를 기존 대비 7%인상하고 특수고용직(특고직)인 화물차주들에게 분기별 1회 연간 4회 유급 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 등에 대해 사측이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전면 취하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특히 조인식 체결이 하루 지연된 핵심 사안이었던 숨진 조합원의 명예회복과 관련해 사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가족에게 사과를 표명하기로 합의안에 명시했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양측은 조인식을 계기로 단체교섭을 정례화하고 파업으로 인한 불이익을 철회해 화물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에 뜻을 모았다.
화물연대 김동국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진정성 있는 합의라고 평가한다"며 "공권력에 의한 책임 규명은 별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원의 비극적 사망은 과도한 공권력 투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BGF로지스 이민재 대표는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물류공급 차질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회사를 대표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숨진 조합원 장례 절차와 관련해 화물연대는 '노동·시민사회장'을 준비하며 뜻을 계승하는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또 합의서 체결을 시점으로 봉쇄돼 온 BGF로지스 CU진주물류센터 봉인을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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