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 공식 취임…美 국무부에 신임장 전달
美정부 의전 총책임자 만나 소통 가교 다짐
취임식에선 국민주권 정부 실용외교 강조
![[워싱턴=뉴시스]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전달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주미대사관 페이스북). 2025.10.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7/NISI20251007_0001962042_web.jpg?rnd=20251007075952)
[워싱턴=뉴시스]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전달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주미대사관 페이스북). 2025.10.0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재명 정부 대미외교를 최전선에서 수행하게된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전달했다.
지난 4일 미국에 도착하면서 임기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소화한 공식 행사다.
크롤리 의전장은 미국 정부 의전 총책임자로 꼽힌다. 통상 신임 대사 신임장 사본 전달식은 부임 후 일주일 전후로 이뤄지는데, 강 대사의 경우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진 모습이다.
강 대사는 크롤리 의전장에게 지난 8월 이뤄진 정상회담을 토대로 한미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크롤리 의전장은 강 대사의 부임을 축하한 뒤,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포함해 양국간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사는 이날 오후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는 국민을 주인으로 삼고 민주주의와 상식, 실용주의를 통해 국민 삶에 기여하는 "국민 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이 외교 현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뉴시스]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주미대사관 제공). 2025.10.07.](https://img1.newsis.com/2025/10/07/NISI20251007_0001962043_web.jpg?rnd=20251007080041)
[워싱턴=뉴시스]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주미대사관 제공). 2025.10.07.
세계적인 도전에 대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기민하게 대응하되, 실용외교의 근간에는 한미동맹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왔고,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주미대사관은 전했다.
외교부 특채 출신인 강 대사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사상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었으며, 최전선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를 상대했다.
퇴임 후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활동했고, 이재명 정부의 부름을 받아 다시 외교 현장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