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천 제조업체 4분기 기업경기 '어둡다'…수출시장 경기 둔화

등록 2025.10.09 07:50:12수정 2025.10.09 08:0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 분기 대비 20.8포인트 하락

김천상공회의소 (사진=뉴시스 DB)

김천상공회의소 (사진=뉴시스 DB)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 제조업체의 올해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안용우)에 따르면 최근 김천지역 제조업체 62곳을 대상으로 2025년 4분기(10~12월)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3분기(7~9월) 69.2보다 20.8포인트(P) 하락한 48.4를 나타냈다.

이는 김천상의가 경기전망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올해 4분기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침체, 수출시장 경기 둔화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2.2), 전기·전자(25), 기계(37.5), 금속(50), 화학(54.5), 목재·제지(62.5), 섬유(66.7), 음·식료품(75.0) 등 모든 업종이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 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용우 김천상의 회장은 "올해 4분기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 분기보다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매우 어두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