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방치' 증평군 윤모아파트, 농촌공간정비사업 선정
내년 상반기 보상 완료 후 2027년 철거 예정
1996년 건설사 부도로 흉물화…지역 숙원사업
![[증평=뉴시스] 1996년 7월 사업주체 윤모건설의 부도로 미준공 상태로 28년간 방치된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윤모아파트.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9/NISI20241119_0001706904_web.jpg?rnd=20241119112147)
[증평=뉴시스] 1996년 7월 사업주체 윤모건설의 부도로 미준공 상태로 28년간 방치된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윤모아파트.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은 화성리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수십 년간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불리던 윤모아파트 정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2029년까지 사업비 68억원(국비 34억원, 도비 10억원)을 투입해 윤모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철거하고 복합커뮤니티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공동체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11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 보상 완료 후, 2027년부터 철거 및 재생 사업 공사에 돌입한다.
도안면 화성리에 위치한 윤모아파트(연면적 7763㎡, 1동 99세대)는 시공사 부도로 1996년 7월 공사가 중단돼 29년간 방치돼왔다.
철근 노출, 오염물질 발생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국도 36호선과 인접해 지역 이미지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증평=뉴시스] 충북 증평군 화성리지구 농촌공간정비 사업 계획도 (사진= 증평군 제공) 2025.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1/NISI20251011_0001963465_web.jpg?rnd=20251011075718)
[증평=뉴시스] 충북 증평군 화성리지구 농촌공간정비 사업 계획도 (사진= 증평군 제공) 2025.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그동안 윤모아파트 정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중앙부처 등을 지속 방문해 정비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 지난해 국토교통부 9차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주민과 군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를 자체 조직해 현장 설명회, 설문조사, 인터뷰 등 인근 실거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해관계자들의 정비 동의 확보와 함께 정밀안전점검 결과 D등급(보수·보강 시급) 판정을 받아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입증했다.
이재영 군수는 "윤모아파트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증평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대적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공감하는 농촌 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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