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20회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24~26일 창원서 개최

등록 2025.10.14 11:39: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해 주빈국 '몽골' 국립예술단 초청공연

개막식 이승환밴드·강홍석 배우 등 출연

21개국 전통의상·음악·춤 다문화 퍼레이드

제20회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24~26일 창원서 개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다양성 축제 '2025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를 주제로, 20년 동안 쌓아온 문화 교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새로운 20년 비전을 제시한다.

2005년 지역 행사로 시작한 맘프는 매년 2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연, 체험, 학술 교류 등 종합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주빈국은 '몽골'이며,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24~25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마두금'(말머리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몽골 국립마두금오케스트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및 전통예술원과의 협연 무대 등 특별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오는 25일 토요일과 26일 일요일 포정사 공원에서는 '몽골 나담축제'를 테마로 한-몽 전통 씨름(부흐) 대회와 함께 게르, 샤가이, 활쏘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30분 용지문화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모두합창단, 이승환밴드,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25일 오전 10시에는 용지문화공원에서 경상남도교육청 주관 초·중·고등학생 대상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저녁 6시30분부터는 용지문화공원 메인무대에서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가 열린다.

26일에는 맘프를 참여하는 가수·예술인들의 공연과 교민회·유학생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는 '마이그런츠 아리랑'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축제장 곳곳에서 국가별로 진행한다.

오후 4시에는 맘프 축제 백미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21개국 21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이주민들은 자국 전통의상과 춤, 음악으로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인다.

축제의 대미는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개 아시아 국가 대표 뮤지션들이 펼치는 '월드 뮤직콘서트'가 장식한다.

이 외 축제장 곳곳에는 세계 각국의 핸드메이드 제품이 판매되는 '지구마을 바자르&플리마켓', 네팔,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현지 셰프가 조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스트리트푸드', 각 나라의 부스를 투어하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등 행사가 3일간 이어진다.

맘프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주빈국 특별문화공연은 맘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서 참석 가능하다.

축제 기간 동안 KBS사거리에서 경남교육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금요일인 24일에는 KBS사거리~도청광장까지 중앙대로 구간을 가변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숙이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맘프는 20주년을 맞아 주빈국 몽골 나담축제를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국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성장한 만큼, 많은 분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