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양평고속道 의혹' 尹인수위 국토부 과장 압수수색
윤석열 정부 들어 종점 김 여사 일가 땅으로 변경
인수위 차원의 개입 정황 포착…파견 근무자 압색
![[세종=뉴시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 국토교통부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팀이 지난 7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도로국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20887582_web.jpg?rnd=20250714095447)
[세종=뉴시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 국토교통부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팀이 지난 7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도로국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6일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본청에 수사관을 보내 인수위에 파견돼 일했던 김모 과장에 대한 전·현 근무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김 과장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특검은 앞서 구속 기소한 김모 국토부 서기관으로부터 인수위에 파견된 국토부 관계자에게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한 연락을 수차례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 차원에서 종점 변경 등에 개입했다는 정황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인수위에서 근무했던 김 과장이 용역사들에게 직접 연락하며 고속도로 원안(양서면 종점안)보다 대안 노선(강상면 종점안)이 좋다는 취지로 적극 설명하고 대응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원희룡 전 장관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 국토부 장관에 취임했다. 구속 기소됐던 김모 과장은 당시 도로정책과 실무자였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으나 국토부가 2023년 5월 문제의 강상면을 종점 노선으로 검토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앞서 5월 경찰이, 지난 7월 특검이 국토부 본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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