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IPO 흥행에 8%대 상승(종합)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메리츠, 10만→11만8000원 조정
![[서울=뉴시스] 조주완(왼쪽) LG전자 CEO가 14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해 아쉬쉬 차우한 NSE CEO와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21013637_web.jpg?rnd=20251014144812)
[서울=뉴시스] 조주완(왼쪽) LG전자 CEO가 14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석해 아쉬쉬 차우한 NSE CEO와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LG전자가 8%대 상승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8%(6800원)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흥행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인도법인의 높은 기업가치와 현금 유입 효과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우선 메리츠증권이 가장 높은 금액인 11만8000원을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인 10만원에서 18% 상향한 수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난 14일 인도법인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상장 후 인도법인 시가총액이 LG전자 본사를 비롯해 인도 증시 상장사인 '월풀 인디아'(약 2조4000억원)와 '볼타스'(약 7조원)보다도 현저히 높은 수준인 1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 본사는 이번 IPO로 약 1조8000억원을 현금화했다. 현지 사업 가치의 외부 가격 발견과 IPO 대금 유입에 따른 자원 배분 기대감이 모회사 디스카운트 축소를 자극할 수 있다"며 "인도 IPO 흥행은 유의미한 모멘텀(반등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 SK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현대차증권은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키움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4%의 고성장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IPO는 지난 2008년 공모 이후 역대 최대 청약 금액을 달성했다"며 "상장 첫 거래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등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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