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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사단장 "해병특검에 기존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

등록 2025.10.20 19:01:40수정 2025.10.20 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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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당시 비밀번호 기억 못해…오늘 새벽 확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20일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후 네이버 카페를 통해 "오늘 새벽 채 상병 순직 사건 발생 당시 사용한 기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발견했다"며 "오늘 오후 특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1차 압수수색 당시 처음 입력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저에게 유리한 자료가 담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공수처와 특검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후 잊어버린 비밀번호를 찾아내기 위해 많은 시도를 거듭하다가 오늘 새벽 2시30분께 기적적으로 비밀번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특검이 위 휴대전화의 이미징 파일을 가지고 있으므로 제가 이 파일에 변경을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간 주장한 것처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박성웅 배우의 연락처, 카톡 등 의사소통 자료, 사진 등 접촉 자료는 전무하다"며 "포3대대의 수중수색 장면이 담긴 사진은 제가 휴대전화에 저장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 측에 휴대전화 포렌식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기억 나지 않아 수사 기관에 제공할 수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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