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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현역 헬기' 10대 중 7대는 30년 이상 '노령'

등록 2025.10.21 20:44:57수정 2025.10.21 2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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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수영 "노후 헬기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수영(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연금개혁청년행동 회원들이 지난 3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금개혁 법안 통과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수영(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연금개혁청년행동 회원들이 지난 3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금개혁 법안 통과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산불 진화 등에 투입되는 헬기 10대 중 7대가 30년 이상 된 노후 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조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산불 진화 등에 투입되는 헬기 88개 중 59대(약 67%)가 기령 30년 이상의 노후 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넘은 기체는 28대, 50년 이상은 9대, 60년 이상은 3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불 진화에 동원되는 헬기 관련 사고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건 일어났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상당수는 노후화된 헬기 기령이 원인이었다.

박수영 의원은 "노후 헬기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조달청은 헬기 단가를 산정할 때 '감항검사' 등 안전성 평가 요소를 반영해 기령에 따라 차등적인 가격결정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새 헬기는 단가를 현실화하고, 노후 헬기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등 합리적인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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