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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선·불공정"…창원시의장 "유감, 권한남용없다"

등록 2025.10.22 19:02:00수정 2025.10.22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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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손태화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지난 5일 제1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손태화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지난 5일 제1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손태화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기자회견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손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9월12일 제14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징계 요구의 건을 회부함에 있어 어떠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1일자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통보됐다"며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제10조의3 위반과 창원시의회 의원 윤리경령 및 행동강령 조례 제5조 위반 의혹으로 의장은 창원시의회 회의 규칙 제91조에 따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것은 재량권이 없는 절차로 이 사안은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의장이 자체조사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법령과 조례에 따라 윤리특위에서 조사하고 판단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장이 임의로 징계대상으로 판단했다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며 "회의 규칙에는 '의장은 창원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제4조 윤리심사대상의원 또는 법 제98조에 해당하는 징계대상 의원이 있을 때에는 이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며 "의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제출된 징계 요구의 건 8건 모두 똑같은 절차로 규정대로 본회의에 보고하고 회부했다"고 피력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단이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손태화 의장의 독선적이고 불공정한 의회 운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10.22.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단이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손태화 의장의 독선적이고 불공정한 의회 운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그는 "해당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했으나 내용을 묻는 과정에서 방어권을 얘기했다"면서 "회의 진행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며 지난 9월 임시회에서 기회를 줬던 신상발언과 유사한 내용이라고 판단해 불허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장의 독선적이고 불공정한 의회 운영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11월3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의정연수(연찬회)를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시의회 회의 규칙에도 징계 대상 의원이 있을 때에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규정돼 있음에도 손 의장은 자체조사나 사실관계 확인 없이 임의로 해당 의원을 징계 대상으로 판단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며 "규정 위반이자 권한 남용이며 자당 의원에게는 결코 하지 않을 행태"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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