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흉기 꺼내 난동 부린 '난민 러시아인'…경찰, 실탄 쏴 제압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10.04.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4/NISI20251004_0001961677_web.jpg?rnd=20251004235702)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10.04. [email protected]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협박,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3일) 오후 1시13분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길을 배회하다 행인에게 흉기를 꺼내보였다.
이에 놀란 행인이 도망쳤지만 A씨는 주먹으로 벽을 치는 등 난동을 부리며 주변 사람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 경찰은 대치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불발됐고, 공포탄 및 실탄을 추가로 사용해 오후 1시20분께 A씨를 제압했다.
실탄 사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주변 상가 유리가 파손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으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난민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러시아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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