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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일·가정 양립 '0.5&0.75잡' 큰 효과

등록 2025.10.28 10:00:00수정 2025.10.28 1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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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주 20~38시간 선택적 단축

출산, 육아, 학업, 간병 등 폭넓은 사유 인정

퇴사율 2023년 대비 5.8% 감소, 책임계약 우수사례로

[의정부=뉴시스] '0.5&0.75잡'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0.5&0.75잡'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0.5&0.75잡' 지원 사업이 긍정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28일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0.5&0.75잡' 지원 사업은 주 40시간 근무제에서 근무시간을 주 20~38시간으로 선택적으로 단축하는 제도다.

기존 단축근무제는 출산, 육아 등 일부 사유가 한정됐지만 '0.5&0.75잡'은 학업과 간병 등 폭넓은 사유를 인정한다.

일자리재단은 사용자 중심의 근무시간 선택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공공기관 28개 중 17개 기관인 61%가 참여 중이다.

재단은 참여 신청기관에 대체인력 채용시 1인당 월 80만원과 인사·노무관리 체계 구축 등을 위한 매뉴얼 등 제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참여자에게는 삭감된 급여에 대한 보전금으로 월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 적용으로 일자리재단은 조직문화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내부만족도 1위를 달성했고, 퇴사율도 2023년 9%, 2024년 8.2%, 2025년 3.2%로 총 5.8% 크게 줄었다.

[의정부=뉴시스] '0.5&0.75잡' 지원사업 일자리 패러다임 개선 공공기관 간담회.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0.5&0.75잡' 지원사업 일자리 패러다임 개선 공공기관 간담회.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단은 숙련 인력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집중 근무시간 확보를 통한 생산성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을 도입한 공공기관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상반기 대비 16%가 상승했다. 참여자들은 돌봄, 자기개발, 건강관리, 원거리 통근 등 다양한 사유로 제도를 활용했다.

병원치료, 돌봄 등 생활 안정성에 기여하고 자격증 취득, 대학원 졸업, 경력 전환 준비 등 개인 목표도 달성하면서 자기개발에도 성과를 얻었다.

특히 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 우수사례에도 선정되면서 일·가정 양립, 저출산 대응,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 공공가치 실현하고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0.5&0.75잡' 지원 사업 활용으로 근로자 만족도와 조직 몰입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더 나은 근무환경 조성과 일과 삶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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