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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머 유라시아그룹 사장 “시진핑, 트럼프에 러 석유 구매 중단 양보 않을 것”

등록 2025.10.28 02:54:21수정 2025.10.28 0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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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트럼프-시진핑 회담 앞두고 伊 언론 인터뷰에서 밝혀

“트럼프, 수백만명에 영향있는 틱톡은 다음 선거 전에 통제하고 싶어해”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10.28.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10.2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정치 리스크 연구 및 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레머 사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산 석유 구매와 관련해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머 사장은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포기하는 양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27일 전했다.

브레머 사장은 “미국과 중국 간에 준비 중인 무역 협정은 중요한 의미를 갖겠지만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지만 구체적인 약속은 없을 것이고 러시아로부터 석유를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두 정상 회담에서 트럼프는 틱톡 거래를 마치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수백만 명의 젊은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선거 전에 이를 통제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브레머 사장은 트럼프는 마약 밀매 근절을 구실로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한 공습까지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부산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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