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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헌혈이죠"…33년간 600회, '슈퍼맨' 경찰관의 생명나눔

등록 2025.10.29 15:13:29수정 2025.10.29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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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경찰서 서도현 경위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경찰청 중부경찰서 서도현(55) 경위. (사진=울산혈액원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경찰청 중부경찰서 서도현(55) 경위. (사진=울산혈액원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33년간 헌혈을 이어온 울산 중부경찰서 서도현(55) 경위가 자신의 생일인 29일, 6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 2주마다 가능한 헌혈을 4년간 매년 25회씩 쉬지 않아야 가능한 기록으로, 서 경위는 울산에서 4번째로 600회 이상 헌혈자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서 경위는 이날 헌혈의 집 성남동센터에서 자신의 생일을 맞아 혈장 성분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헌혈은 600번째로 지난 2021년 헌혈 500회를 달성한 후 4년 만이다. 

이는 2주마다 헌혈이 가능한 성분 헌혈을 매년 25회씩 쉼 없이 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울산에서 헌혈 600회 이상 달성한 헌혈자는 서 경위가 네 번째다.

서 경위는 대학 시절 친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 33년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헌혈을 위해 운동으로 건강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서 경위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실천하다 여기까지 왔다"며 "생명나눔을 실천하면 내적으로 풍족해질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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