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선 회복…'젠슨 황 효과'에 삼성·현대차 뛰었다(종합)
코스피, 0.50% 오른 4107.50…코스닥도 900선 회복
엔비디아와 손잡은 삼전(3.27%)·현대차(9.43%)·네이버(4.70%) 등 상승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86.89)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에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0.86)보다 9.56포인트(1.07%) 상승한 900.4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6.5원)보다 2.1원 내린 1424.4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2025.10.3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21039298_web.jpg?rnd=2025103115500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86.89)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에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0.86)보다 9.56포인트(1.07%) 상승한 900.4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6.5원)보다 2.1원 내린 1424.4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코스피가 41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 참석차 방한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협력을 발표한 기업들 주가가 상승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50% 오른 4107.5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81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4억원, 6052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업종 및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6만장 이상의 GPU(그래픽카드)를 우리 정부와 기업(삼성·SK·현대자동차·네이버)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 분야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구축·운용 기술 협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삼성전자(3.27%), 현대차(9.43%), 네이버(4.70%), SK(0.40%) 모두 상승 마감했다.
또 젠슨 황 CEO가 로보틱스 업종과의 협력을 시사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크게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보다 24.01% 상승 마감했으며, 뉴로메카(20.15%)와 두산로보틱스(9.70%)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본격적인 한국 일정을 소화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며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킨 회동'에 이어 오늘 경주 APEC CEO 서밋에 마지막 연사로 참석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과의 30년에 달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한데에 이어 오늘 연설에서 한국과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반도체에 이어 로보틱스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짚었다.
제약·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일라이릴리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비만 치료제 관련 디앤디파마텍(25.23%), 올릭스(15.50%), 한미약품(8.83%), 삼천당제약(5.88%)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변동성 확대 및 숨 고르기 진행된 데 이어 오늘도 하락 출발했으나 자동차와 조선, 금융 등 대형주 강세 보이며 상승 반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급등 부담 존재하나 반도체 호조, 정부 정책 기대, 기업실적 개선세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는 판단한다"며 "이 가운데 다음 주 조선, 원전, 방산, 2차전지 등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한 기업들의 실적 대거 예정되어 있어 관심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7% 오른 900.42포인트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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