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클래시스', 3분기 매출 830억…전년대비 40%↑

3분기 누적 매출 2434억원으로 전년 실적 넘어서

3분기 마케팅 비용 집중으로 한시적 이익률 하락

[서울=뉴시스] 클래시스는 3분기 연결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사진=클래시스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3분기 연결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0%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34억원이다. 회사 측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 2429억원을 넘어섰다"라며 "영업이익률은 일부 이월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며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브라질 향 매출을 회사가 통제하는 가운데 이뤄낸 실적"이라며 "지역 다변화 및 제품 다양화에 따른 안정적인 고성장을 보여준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판매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는 2024년 말 출시한 볼뉴머(미국 브랜드명 에버레스)의 장비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미용 의료 기기 중 세계 최초로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허가를 받은 울트라포머MPT(Ultraformer MPT)와 볼뉴머(Volnewmer)의 론칭 심포지엄이 국가별로 개최된 가운데, 두 시술을 결합한 ‘볼포머(Volformer)’ 마케팅을 강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0% 성장을 기록했다. 기존 주요 국가인 태국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8% 이상 확대됐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4분기 또한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내 성장과 신제품 출시 효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브라질 최대 EBD 전문 유통사인 메드시스템즈(MedSystems) 인수 계약과 관련해 향후 해당 지역의 매출 성장세를 전망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브라질의 메드시스템즈 인수 완료 시 현지 매출 및 유통 마진 인식은 추가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