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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축구종합센터, 대표팀 선수와 어린 선수에게 새 동기부여"

등록 2025.11.10 17: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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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4일 볼리비아·18일 가나와 맞대결

"4번째 월드컵, 4강과 비슷한 성적 목표"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승규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승규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도쿄)가 한국 축구의 새 요람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승규는 10일 충남 천안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11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 앞서 "처음 오는 길이다 보니까 '여기가 맞나' 싶은 마음으로 왔다. 생각보다 규모가 되게 크다. 시설도 잠깐 생활했지만 신식이어서 좋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나 어린 선수나 한번 와보면 이곳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마음과 동기부여가 클 것 같다. 호텔 생활을 하다가 오니 아직 낯선 느낌도 든다. 원정에서 시설을 빌려서 사용하는 기분도 든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7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특히 이번 A매치는 한국 축구의 새 요람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처음 소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면적 14만5000평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3만5000평)의 4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축구장은 기존 7면(천연 6면·인조 1면)에서 11면(천연 6면·인조 5면), 숙소는 7평 72개실에서 11평 82실 회의실 8개, 피트니스 시설은 55평에서 250평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대강당을 포함한 미팅 및 교육실 8개실과 내년 6월 완공될 실내 체육관(수영장 포함)까지 더해 태극전사들에게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승규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승규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김승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던 가나와 다시 적으로 마주한다.

"가슴 아픈 경기"였다고 돌아본 김승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가나전에서 내가 해야 할 몫을 다 못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이번 가나전에 출전하면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했다.

빌드업이 강점인 김승규는 조현우(울산)와 넘버원 자리를 다툰다.

김승규는 "감독님마다 요구하는 게 많이 다르다. (알샤밥 시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님과 훈련했을 때 골키퍼가 수비 뒷공간을 커버하는 스위퍼 역할을 많이 주문하셨다. 내가 수행하지 못하면 팀 전술이 다 깨진다.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팀에 맞춰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는 편"이라고 얘기했다.

'A매치 83경기 62실점' 김승규는 지난해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중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부상을 당한 뒤 축구대표팀과 멀어졌다.

김승규는 지난여름 도쿄에 입단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18실점(6클린시트)을 기록하며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홍 감독은 미국전과 브라질전에서 조현우, 멕시코전과 파라과이전에서 김승규를 번갈아 기용했다.

김승규는 대회까지 남은 기간 중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 "부상이다. (월드컵 개막까지) 7개월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올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 바로 월드컵이다. 컨디션적으로도 잘 준비해야 한다. 너무 의욕이 넘치다 보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잘 조절해야"한다고 답했다.

또 "어렸을 때 대표팀에 왔을 때는 의욕이 없었다. 솔직히 팀보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컸던 것 같다. 지금은 네 번째 월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으로서 4강과 비슷한 성적을 거둬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승규는 "포트2도 중요하지만, 벌써 압박을 느끼기보단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새로운 시설에서 훈련하니 선수들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승규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입소하며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승규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입소하며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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