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순자 소설가 별세…향년 81세
![[서울=뉴시스] 노순자 작가. (사진=유족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9041_web.jpg?rnd=20251110162921)
[서울=뉴시스] 노순자 작가. (사진=유족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소설을 통해 인간 본성을 탐구해온 노순자 작가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유족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고인이 최근 가진 병환으로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동아일보 여성동아장편공모에 장편 '타인의 목소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설집 '몽유병동', '산울림', '진혼미사'와 장편 '백록담 연가' 등을 펴냈다. 한국소설문학상, 월간문학동리상, 순소희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고인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서 '누이여 천국에서 만나자'를 비롯해 '초록빛 아침', '아름다운 사람아' 등을 펴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본인 작품에 대해 "극한의 폭력과 부조리 안에서도 이를 회복시켜 주는 인간 본성을 찾아 알리는 역할에 충실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대표인 아들 황현철씨, 며느리 김희영씨, 손녀 황유빈과 황슬빈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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