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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캄보디아 총리 예방하고 온라인스캠 대응 논의

등록 2025.11.10 19:15:55수정 2025.11.10 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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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방문해 총리 예방·외교장관과 면담

'한국 국민 위한 공동 전담반' 개소식도 열어

[프놈펜=AP/뉴시스]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조현 장관이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범죄 공조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2025.11.10.

[프놈펜=AP/뉴시스]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조현 장관이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범죄 공조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2025.11.1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온라인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훈 마넷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양 정상 간 합의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한국-캄보디아 공동 전담반'이 훈 마넷 총리의 리더십 하에 신속하게 출범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공동 전담반을 통해 한국 국민 보호 및 온라인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스캠범죄 등 초국가범죄 척결을 위해 캄보디아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역내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한 지역적·다자적 차원의 협력도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당면 과제인 초국가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내후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고위급 교류는 물론 교역·투자·노동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이어 조 장관은 쁘락 소콘 외교장관과 오찬 회담을 가졌다.

 쁘락 소콘 외교장관도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 국민의 캄보디아 내 스캠범죄 연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오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함께 써 소카 내무장관을 면담했다.

조 장관은 공동 전담반이 양국 경찰 간 현장 중심의 실질적 공조 체제로서 효과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단속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병을 확보해 줄 것과 최단기간 내에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계속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유 직무대행과 써 텟 캄보디아 경찰청장은 공동 전담반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캄보디아 경찰청 내에서 공동 전담반 개소식을 개최됐다.

공동 전담반은 우리 경찰과 캄보디아 경찰이 함께 근무하는 체제로 운영되며, 한국 국민 관련 사건의 신고 접수부터 구조·수사·피의자 송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또 조 장관은 캄보디아 내 교민 대표들과 만나 한인 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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