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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빈집뱅크', 목표실적 초과 달성…전국 확산 움직임

등록 2025.11.11 1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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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목표 실적 24건 초과해 34건 달성

타 지자체와 중앙부처, 벤치마킹하기도

[부산=뉴시스] 부산중구청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는 19일 오후 중구청장실에서 '부산 중구 빈집뱅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부산 중구청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중구청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는 19일 오후 중구청장실에서 '부산 중구 빈집뱅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부산 중구청 제공) 2024.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중구는 전국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빈집 중개비 지원 사업 '빈집뱅크'가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빈집뱅크'는 중구가 위촉한 공인중개사를 통해 관내 빈집 거래를 진행하고, 중개 수수료를 행정이 직접 부담해주는 방식의 빈집 활용 정책이다. 지자체가 빈집 중개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부산 중구가 처음이다.

중구는 올해 목표로 세웠던 24건을 넘어 현재까지 34건의 빈집 중개를 완료했다. 계약 체결 후 빈집 수리를 진행하는 구조로 입주 실패에 따른 예산 낭비 위험을 줄이고, 건당 수리비를 최대 500만원으로 제한해 기존 빈집리모델링 사업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다른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벤치마킹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참고해 '농어촌 빈집은행'을,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은 '빈집 거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에서도 '빈집은행'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진봉 구청장은 "빈집 문제는 지역공동체 회복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빈집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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