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불확실성 속 기술주 매도 확산…나스닥 2%↓(종합)
셧다운 해제에도 하락…주가 선방영·금리 불확실성
![[뉴욕=AP/뉴시스] 지난해 8월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4.08.07.](https://img1.newsis.com/2024/08/07/NISI20240807_0001366381_web.jpg?rnd=20240807053508)
[뉴욕=AP/뉴시스] 지난해 8월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4.08.07.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하며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78.94포인트(0.16%) 떨어진 4만8175.8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0.50포인트(0.45%) 내린 6820.42, 나스닥 지수는 155.806포인트(0.67%) 내린 2만3250.651에 거래됐다.
특히 나스닥이 급격히 하락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오후 12시46분 현재 나스닥은 2.01% 내린 2만2936.73에 거래됐고, 다우지수는 약 1%, S&P500은 1.27% 하락했다.
기술주 매도세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인텔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로빈후드와 테슬라는 5% 이상, 팔란티어는 4% 넘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역대 최장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이 해제됐음에도 이날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가 오히려 약화한 점이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46.4%로 반영했다.
다우지수도 부진하고 있다. 특히 디즈니가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 지수를 끌어내렸다.
디즈니는 이날 3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224억6000만 달러(약 33조원)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의 컨센서스 227억5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25년 만의 최고가에 근접했다.
버라이즌도 약 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라이즌이 약 1만5000명 감원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지연된 경제지표 발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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