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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노동비 줄여 국제 경쟁력 가질 수 있나…대기업 관용적이었으면"

등록 2025.11.16 16:46:32수정 2025.11.16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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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영 양립할 수 있어…상생적이어야 할 관계"

"첨단기술 산업은 역량이 핵심…인건비 문제 아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나 "임금 착취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노동 비용을 줄여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열고 "노동과 경영이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노동 없이 기업하기 어렵고, 기업 없이 일자리와 노동도 존립할 수도 없다"며 "상호 보완적이고 상생적인 요소가 언제부터인가 너무 적대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첨단 기술 산업 같은 경우, 사실 역량이 문제이지 인건비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첨단 산업은 글로벌 경쟁을 해야 하는데 대기업의 경우 그 (인건비) 비중이 매우 적을 것이고,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관용적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고용 유연성 문제, 고용 불안정 문제에 대한 노동자들의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야 되는데, 그 재원을 조달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터놓고 사회적인 대대적 논쟁을 통해 일정한 합의에 이르러야 되지 않을까"라며 "소위 사회적 대토론과 대타협에 이르러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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