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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리브해 긴장 고조 속 "마두로와 대화 가능"

등록 2025.11.17 1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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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대화 원할 것…나는 누구와도 대화"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대화 의사를 피력했다.

A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귀환하며 기자들과 만나 마두로 대통령과 "어느 정도 대화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과의 대화 시기 및 형식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베네수엘라는 대화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와도 대화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미국이 자국 최신예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카리브해 지역에 배치하고 군사력을 증강하며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 및 동태평양 해역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최소 21차례 공습해 최소 83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국은 피격 선박의 구체적인 마약 운반 증거는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최근에는 해상 공격을 넘어 육로를 통한 마약까지 단속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 전복을 노린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행보에 반발하며 대규모 군사 동원령으로 맞서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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