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청년이 직접 설계한 공유공간 성과' 28일 공개

성과공유회…DIT 방식으로 조성된 공간·설계·시공 전 과정 공유

[공주=뉴시스] DIT 크래프트 빌라 설명회 모습.(사진=공주시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오는 21일까지 청년 주도 공간개발 프로젝트인 'DIT 크래프트 빌라 워크숍'을 운영하고 28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직접 공간 기획·설계·시공에 참여하는 'Do It Together(DIT)' 방식의 협업형 현장 워크숍으로 공주시 청년 공유주택 1층과 인근 골목을 청년 창업·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DIT 방식은 공간 운영자, 전문가,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장소를 만드는 협업 모델로 청년들이 실제 공간 구조와 기능을 함께 설계하고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주시는 이번 사업이 국무조정실·청년재단·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과 충청남도 '2025 충남형 청년센터 지원사업'에 동시에 선정되며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8월 완공된 'DIT 크래프트 빌라'는 18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 창업자 8명이 입주한 청년 공유주택 제4구역 1층과 주변 골목을 비즈니스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전환하는 공간 혁신 사업이다.

공주시는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청년들이 직접 기획·설계·시공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실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공공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조성 과정, 참여 청년의 설계·작업 결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이 시민과 지역 관계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공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정착·자립·창업을 연계하는 지역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고 팝업가게 운영, 네트워킹 프로그램, 공동 기획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험적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주시청년센터가 주관하며, 국무조정실,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충남청년센터, 공주시, 국립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RISE사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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