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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참모 회의서 '서울시장 출마설' 선 긋기…"출마 의사 없다"

등록 2025.11.17 16: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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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 세우자 서울시장 출마 관측 나와

최근 참모들에 서울시장 출마 의사 없다는 입장 언급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5.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 통화에서 "김 총리는 여러 차례 차기 서울시장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출마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서울시 현안 점검이나 일정 수행에 보다 거리낌 없이 나설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서울시와 잇따라 대립각을 세우며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에 거론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김 총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여러 현안을 두고 정책 결정 과정을 비판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을 세워왔다. 그는 최근 서울시가 초고층 건물 건립을 승인한 종묘 인근 현장을 둘러본 뒤 관련 결정을 비판했고, 이날 오전에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또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와 관련해서도 안전체계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가 최근 오 시장과 각을 세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대신 내년 8월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김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두 가지 출마설을 모두 일축하고 총리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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