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경일 파주시장 "단수 피해, 책임규명·사과·보상해야"

등록 2025.11.17 17:08: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역상수도 누수 피해 관련 정부 관계자 등 만나

사고 경위, 복구 진행 상황, 문제점, 향후 대책 등 논의

"다양한 분야 피해, 충분한 보상기준 마련 필요"

[파주=뉴시스] 파주시청사.(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파주시청사.(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고양시 광역상수도 누수사고에 따른 사흘간 시민들이 겪은 단수 피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에 책임규명과 사과, 보상대책 등을 공식 요구했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46시간 동안 지속된 광역상수도 누수·단수로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은 가운데 이날 김 시장은 박정 국회의원과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사고 경위, 복구 진행 상황, 문제점,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회의에서 이번 사고가 단순한 누수 문제가 아니라 초기 통보 부재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예고 없는 밸브 차단으로 인해 시민 피해가 확산된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초 누수 사실을 파주시에 즉시 알리지 않고, 어떠한 협의도 없이 광역 공급밸브를 단독으로 차단한 것은 시민 피해를 극대화한 결정적 요인"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책임을 강하게 지적했다.

김 시장은 "중앙정부 차원의 공신력 있는 사고 원인 규명 절차가 필요하다"며 "한국수자원공사의 내부 조사만으로는 시민 신뢰 회복에 한계가 있으므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중앙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명확한 책임소재를 규명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사고로 인해 ▲광범위한 단수 ▲생수 구매 부담 ▲수돗물 이용 제한 ▲영업·생활 피해 등 시민 불편이 컸던 점을 지적하며, 수자원공사 사장이 직접 파주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단순 형식적 보상 수준이 아닌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합리적 기준의 보상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김 시장과 박 의원은 생수 구입비, 급수차량 지원비, 영업손실, 생활 피해 등 다양한 분야의 피해에 대해 충분한 보상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파주시는 이번 사태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행정을 철저히 쇄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원인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분명한 책임을 지고, 공식 사과와 충분한 보상,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도록 끝까지 요구하겠다"라며 "시민의 정당한 피해 보상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