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남구의회, 청소년·여성 보호정책 확대 제안…행감서 정책 봇물

등록 2025.11.20 18:47: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 20일 울산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가 남구청 복지교육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20일 울산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가 남구청 복지교육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2일차인 20일 남구청 기획재정국과 복지교육국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위원회 이혜인 의원은 기획재정국 민원여권과 행감에서 "매주 수요일 야간민원실의 경우 이용률이 낮고 여권 발급 민원이 대부분"이라며 "공무원의 근무 효율성과 주민 접근성 등을 높이기 위해 여권 발급 사전 예약제를 통한 탄력적인 운영과 교대 근무제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현 행정자치위원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악성 민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지현 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담당 공무원에게 고통을 줄 뿐 아니라 행정서비스 전체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악성 민원 사례를 분석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악성 민원 발생시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악성 민원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복지건설위원회 복지교육국 행감에서는 아동·청소년, 여성 지원 정책과 관련해 의원들의 제안이 쏟아졌다.
 
박인서 의원은 여성가족과 행감에서 "가정폭력과 임신 등에 노출된 탈가정 청소년들의 쉼터와 연계기관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해바라기센터의 경우 울산시의 지원 부족으로 울산병원으로부터 사무실을 무상 지원을 받고 있지만 운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관내에 위치해 있고 구민들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시설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최덕종 의원은 "요즘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상황에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를 보듬기 위해 서울에서 시행 중인 '마음충전'과 '마음약방자판기' 등의 사업 도입을 제안한다"며 "옥동 학원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귀가시 택시 바우처 지원사업을 운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최신성 의원은 "수암동과 선암동, 신정4동 지역 청소년들은 열악한 교통상황 등으로 청소년센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소년센터 이용에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꼼꼼히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소영 복지건설위원장은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문 잠금장치, 문열림 감지센서 등을 지원하는 고양시의 '여성안심패키지' 지원사업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예나 의원은 보육지원과 행감에서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예산 집행률이 16%에 그친 것을 지적하며 "24~36개월 영아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만 지원하기 보다 제주가 48개월 영아, 광주 6세 이하 아동, 경기도는 친인척과 이웃사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처럼 울산도 문턱을 낮춰 사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