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리창, G20서 일본 총리와 회담 계획 없다"
마오닝 대변인 "일본 자중하라" 경고
'마카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연기'도 확인
![[베이징=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일본과의 정상 간 접촉을 일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5.11.20](https://img1.newsis.com/2024/09/13/NISI20240913_0001654872_web.jpg?rnd=20240913182932)
[베이징=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국과 일본 간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일본과의 정상 간 접촉을 일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5.11.20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리창 총리는 일본 지도자를 만날 계획이 없다"며 "일본은 자중하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오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수습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중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마오 대변인은 또 24일 마카오에서 예정됐던 ‘2025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개최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 18일, 중국 문화여유부가 한국 측에 회의 연기 방침을 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부터 3국이 매년 순회 개최해온 고위급 문화 협력 채널로, 3국 간 문화 교류의 상징적 행사로 평가돼왔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극도로 잘못된 인식"이라며 "중국 인민의 감정을 해쳤고, 전후 국제 질서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한중일 협력의 분위기와 기초가 훼손됐고, 회의 개최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며, 대만에 무슨 일이 생기든 일본과는 무관하다"면서 "대만 문제를 빌미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오히려 일본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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