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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정례회 개회…“도약의 성장동력, 이제 실행이 답”

등록 2025.11.20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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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향해 “시정 현안 해결 위한 간담회 갖자”

20일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재창 의장이 시의회 제288회 정례회 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재창 의장이 시의회 제288회 정례회 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20일 제28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12월 19일까지 30일간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등 민생 현안을 포함한 33건의 안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행정사무감사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예산심의는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연말 최대 의정 일정이 본격 가동된 것이다.

고재창 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성과로 꼽히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지하연구기설 유치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 ▲석탄·경석 자원화 등을 언급하며 “태백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분명한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곧바로 기금 사용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폐광지역개발기금, 지방소멸기금, 가덕산 풍력발전 배당금이 그간 일자리 창출과 거리가 먼 사업에 쓰여 왔다”며 “이제는 지역민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면적으로 투입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태백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의원간담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의정 내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 의견을 언제든 의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지역이 어려운 만큼 시정 현안을 함께 풀어가기 위한 의회-집행부 간 현안 간담회를 조속히 열어달라”고 요청하며 “사업 취지와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한다면 의회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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