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게 얼마까지 빌려줄수 있나요?…"평균 372만원"
미혼자 37% "기간 상관없이 못 빌려줘"
남성 439만1200원·여성 290만3100원
![[서울=뉴시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하반기 연애 인식 조사'. (사진=가연 제공) 2025.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651_web.jpg?rnd=20251120172434)
[서울=뉴시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하반기 연애 인식 조사'. (사진=가연 제공) 2025.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사랑하는 사람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얼마까지 꿔줄 수 있을까? 연인 간 금전 거래와 관련한 설문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2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하반기 연애 인식 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녀의 37%는 '만난 기간과 무관하게 돈을 빌려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5~39세 남녀 각각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빌려줄 수 없는 이유로 '어떤 이유든 상대와 돈거래를 하고 싶지 않아서(64.9%)'가 1순위였다. '계산적인 관계가 되는 게 싫어서(24.9%)' '여윳돈이 없어서(4.9%)' '혹시라도 돌려받지 못할까 봐(4.3%)' 순이었다.
빌려줄 수 있다고 한 이들은 58.8%였는데 이유는 서로 달랐다. 30.8%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면 빌려줄 수 있다'고 답했다. '만난 기간이 길어야 빌려줄 수 있다'는 19.4%, '만난 기간이 짧아도 가능하다'는 8.6%로 나타났다.
금전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 이들의 밝힌 평균 금액은 372만9800원을 기록했다. 남성은 439만1200원, 여성은 290만3100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평균 금액은 ▲20대 320만4100원 ▲30대 398만9000원이었다.
금전 거래 가능 여부는 성별 차이를 보였다. '빌려줄 수 없다'는 남성 30%, 여성 44%였다. 반면 '빌려줄 수 있다'는 남성 66.4%, 여성 51.2%로 조사됐다.
강민주 가연 커플매니저는 "경제관념은 각자 기준과 가치관에 차이가 있어서 맞고 틀린 답은 없다"며 "분명한 것은 연인 사이 금전 거래가 애정의 척도는 아니라는 점이다. 대화와 합의가 필수고 필요하다면 문서를 남기는 게 서로 신뢰를 지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