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AI 반도체 호황에 '제2의 전성기' 도약[급등주 지금은]

심텍 CI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최근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범용 메모리 및 기판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소캠(SOCAMM)용 모듈, LPDDR 기판, RubinCPX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GDDR7) 등 고부가 제품 출하가 본격화되며 '제2의 도약'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심텍은 5만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7일에는 장중 6만71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9일 장중 969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6배 넘게 급등한 셈이다.
심텍은 지난 2015년 심텍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PCB 생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군은 모듈 PCB와 각종 반도체 칩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패키지 기판 등이다.
현재 메모리 제품 비중이 대부분이나, 웨어러블용 SiP, SSD 컨트롤러, 서버용 버퍼칩 등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심텍은 지난 2022년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매출 1조6975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진한 업황이 나타나면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도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AI 반도체 호황과 함께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4억원과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2380% 급증했다. 다만 시장 눈높이보다 낮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5만원을 밑돌며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재차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심텍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심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5894억원, 영업이익은 747% 늘어난 14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기판 수요 강세, 소캠(SOCAMM) 2 신규 공급, 제품 판가 인상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엔비디아 소캠 관련 매출은 약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을 대상으로 양산에 대응하고 있으며, 초기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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