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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서북부서 나룻배 전복…최소 20명 사망…여러 명 실종

등록 2025.11.30 00:01:52수정 2025.11.30 0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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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AP/뉴시스]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 고마에서 주민들이목제 나룻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2025.11.29

[고마=AP/뉴시스]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 고마에서 주민들이목제 나룻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2025.1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서북부 호수에서 나룻배가 전복되면서 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됐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 목격 주민을 인용해 콩고민주공화국 마이-은돔베 호수에서 지난 27일 밤에 운항하던 나룻배가 뒤집히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사고 배는 당시 수도 킨샤사로 가는 사람들을 태웠으며 이중에는 신임 가톨릭 부제도 끼여있다고 한다.

마이-은돔베 호수 인근 마을 이농고에 사는 주민 에마뉘엘 볼라는 AP 통신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나룻배가 키리 마을에서 출발해 킨샤사로 향하던 중 오후 8시께 보베니와 로베케 마을 사이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케바니 은코소 마이-응돔베주 지사는 국영TV에 “현장에 파견한 구조팀에서 정확한 사망자 수와 생존자 수에 대한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도로가 부족한 상황에서 목조 나룻배를 이용한 이동이 대체적인데 정원초과와 선박 노후,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수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에도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강에서 이틀 연속해서 여객선 2척이 불이 나거나 침몰하면서 각각 193명과 86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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