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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남부 초소에서 검문불응 트럭이 총격, 이라크군 2명 살상

등록 2025.11.30 07:45:18수정 2025.11.30 0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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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달아나던 차의 4명이 추격군에 총기 난사

이라크 보안군, 용의자 체포…트럭· 무기들도 압수

[바그다드= AP/뉴시스] 이라크의 한 검문소에서 11월 29일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트럭 한대가 추격 군인들을 총격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에서는 오랜 전쟁으로 풍부해진 무기 때문에 총격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2024년 4월에 열린 이라크군 주최 제 12회 국제국방안보전시회 광경. 2025.11.30.

[바그다드= AP/뉴시스] 이라크의 한 검문소에서 11월 29일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트럭 한대가 추격 군인들을 총격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에서는 오랜 전쟁으로 풍부해진 무기 때문에 총격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2024년 4월에 열린 이라크군 주최 제 12회 국제국방안보전시회 광경. 2025.11.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 남부 마이산 주의 한 검문소에서 29일(현지시간)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트럭의 탑승자들의 총격으로 군인 1명이 죽고 다른 한 명이 다쳤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사건이 일어난 검문소는 알-칼라 지역에서 불심검문을 실시하던 중이었다.  이 곳에서는 "국경 보안유지와 수배자 검거를 위해서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그런데 이 날 4명을 태운 픽업트럭 한 대가 검문소에서 멈출 것을 거절한 뒤 갑자기 방향을 바꿔 달아나기 시작했다.  보안군 부대가 이들을 쫓아서 달려가는 동안 트럭에 탄 용의자들이 군인들을 향해 총격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그 결과 보안군 한 명이 살해 당하고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후 보안군 부대가 일대를 포위해서 총격범들을 체포했다.  범행에 사용된 무기들과 트럭도 압수했다고 보안군은 발표했다.
 
이라크에서는 2003년 미군이 이슬람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군대를 섬멸한다며 침공한 이후, 수십 년 동안  쌓인 전투 경험과 풍부한 무기로 인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간헐적인 돌발 전투와 무력 충돌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라크 전역이 비교적 안정되고 정부가 IS의 완전한 섬멸을 공식 선언한 이후에도 전국 오지와 도심에 숨어 있는 저항군과의 충돌로 인해 최근까지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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