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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솔숲 넘어 일몰이 아름다운 '송도'[12월 무인도서]

등록 2025.11.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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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풍광 짜릿하게 즐기는 '집라인' 종착점

[서울=뉴시스] 12월 무인도서.

[서울=뉴시스] 12월 무인도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2월 무인도서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개발가능무인도서인 '송도(솔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약 1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송도는 높이 10m 내외인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면적 6040㎡인 비교적 작은 규모의 무인도서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솔섬'이라고도 불린다.

송도는 밀물 때면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바닷물이 차올라 둘로 나뉜다. 간조 시 선유도에서 노둣길을 따라 걸어 들어갈 수 있고, 해안도로에서 솔섬까지 보행 데크가 있어 물때와 상관없이 언제든 섬을 방문할 수 있다.

무인도서 실태조사 결과, 송도 상부에는 곰솔, 털진달래, 소사나무 및 사스레피나무 등의 나무와 무릇, 해국 등이 자라고 물결나비, 줄점팔랑나비 등 곤충들도 살고 있다. 섬 아랫부분 조간대에서는 바지락, 게, 굴, 따개비 등이 관찰됐다.

송도는 고군산군도와 어우러져 곰솔숲 너머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일몰과 선유도의 풍광을 하늘에서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집라인의 종착점이기도 하다.
 
송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와 인근 관광 정보는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과 '군산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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