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이사회, 전북 타노스 코치 재심 기각…"인종차별 맞다"
"기존 상벌위 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 밝혀진 바 없어"
![[서울=뉴시스]2025년도 K리그 이사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374_web.jpg?rnd=20251201180728)
[서울=뉴시스]2025년도 K리그 이사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 이사회는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5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타노스 코치 인종차별 여부에 대한 전북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상벌위원회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징계 대상이 된 제스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통용되는 제스처로 보이고, 기존 상벌위 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바 없어 재심 신청을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타노스 코치는 기존 상벌위의 판단대로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는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타노스 코치는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을 본 김우성 심판에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김 심판은 이를 자신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로 보고, 이를 심판보고서에 기재한 뒤 상벌위원회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에 타노스 코치는 진술서를 통해 심판이 핸드볼 반칙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두 눈을 가리켰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19일 축구회관에서 제14차 상벌위를 열어 타노스 코치에 대해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인종차별이 인정돼 징계가 내려진 건 타노스 코치가 두 번째다.
타노스 코치는 재심 결과와 상관 없이 지난달 25일 전북 구단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겠단 뜻을 전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김천 상무 연고협약 만료 후 참가 리그 결정 ▲2027시즌 K리그1 참가 팀 수 확대 ▲2026시즌 승강 방식 결정 ▲선수 표준 계약서 개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