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해싯 소개하며 "잠재적 연준 의장"…내년 초 발표(종합)

등록 2025.12.03 07:28:09수정 2025.12.03 08:1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트럼프 "후보군 10명에서 1명으로 압축"

파월 임기 내년 5월…일찌감치 인선 착수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를 1명으로 좁혔다며,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12.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를 1명으로 좁혔다며,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12.03.


[서울·워싱턴=뉴시스]이혜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를 10명에서 1명으로 좁혔다며, 내년 초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가리키며 "잠재적 연준 의장"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는 연준 신임 의장 후보자를 내년 초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보군으로 몇 명을 검토했으며, 현재 몇 명이 남아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10명 정도를 들여다봤고, 한 명으로 좁혀왔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인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선 해싯 위원장을 소개하며 "잠재적 연준 의장"으로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분들이 모이셨는데, 아마도 잠재적 연준 의장이 여기 계실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표현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가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고맙다. 케빈"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AP/뉴시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경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5.12.03.

[워싱턴=AP/뉴시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경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5.12.03.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대대적인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일찌감치 후임자 인선에 착수하며 연준 내 영향력 확보에 나섰다.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당초 인선 작업을 총괄해 온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성탄절 전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내년 초로 정정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0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미셸 보면 연준 부의장,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5명이 최종 후보군이라고 발표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5일 후보자들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