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환원기금 활용 'SOC복합화' 추진…명칭공모

오디션, 현판 등에 활용 예정

[수원=뉴시스]  도민환원기금 명칭 공모.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도민환원기금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에 걸맞은 명칭을 7일까지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공공개발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도민환원기금을 2021년 신설하고 5년 동안 모두 1505억원 적립했다.

도민환원기금은 2023~2025년 512억원을 사용했으며 도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공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6~2029년에는 4년 동안 600억~700억원을 투입해 체육, 문화, 복지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최종 규모는 내년 본예산안 의회 의결 후 확정된다.

도는 내년 3월 31개 시·군 공모를 통해 정책 오디션도 개최한다. 시·군은 생활기반시설(인프라) 취약지역 등에서 체육, 문화, 보육, 복지, 교통 등 일상에서 도민 편의를 증진시키는 시설의 신축 혹은 리모델링을 제안하면 된다.

이번 명칭 공모는 도민 환원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명을 짓기 위해 실시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명칭은 정책 오디션부터 도민환원기금으로 조성되는 모든 시설물의 현판 명칭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명칭 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경기도민은 7일까지 경기도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총상금은 100만원 규모다. 최우수상(1명) 50만원, 우수상(1명) 30만원, 장려상(4명) 5만원 등이 지급된다.

이상우 경기도 택지개발과장은 "명칭 공모는 도민환원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의 상징적인 이름을 도민이 직접 짓는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도민이 참여해 도민이 만드는 도민의 사업으로 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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