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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등록 2025.12.03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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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클러스터 핵심 인프라 조성, 양자도시 도약

[대전=뉴시스]3일 KAIST에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KAIST 국가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2025. 12. 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3일 KAIST에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KAIST 국가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2025. 12. 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양자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시는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KAIST 국가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양자팹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시와 KAIST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대전이 국가 양자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사업 협력기관 관계자 및 양자팹 참여 교수진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양자소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한 양자 생태계 확장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되며 시설 구축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공정 전용 시설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498㎡ 규모로 조성되며 양자소자 설계·제작에 필요한 핵심 장비 37종 이상이 구축된다.

준공 후에는 KAIST 양자대학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실습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원생·박사과정은 물론 산업계 재직자 대상 교육을 통해 실무형 양자 인재를 기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여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KAIST와 함께 대덕특구의 양자기술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 수준의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자클러스터 유치를 비롯한 후속 사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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