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유령 필리버스터 없어질 것…본회의서 최우선 처리"
"국힘이 민생법안 볼모로 필버…기회는 보장하고 피로는 줄일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21084867_web.jpg?rnd=2025120409520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4.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국회법 개정안인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대로법'이 (상임위에서) 통과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 법안을 막겠다고 민생법안까지 필리버스터로 볼모를 잡는 행태는 책임있는 정치라고 할 수 없다"며 "이에 이번 개정안은 무제한토론 진행을 국회의장이 지정한 의원에게 맡길 수 있게 하고 출석 의원이 재적 5분의 1에 못 미치면 즉시 정회되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텅빈 회의장 필리버스터는 이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야당 탄압 수단'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필리버스터 기회는 그대로 보장된다. 민주당이 막으려는 것은 국민 피로만 키우는 유령 필리버스터"라며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최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이 된 전날(3일)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선 것" 등의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서는 "심판받게 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 모두를 법과 역사 앞에 심판받게 하겠다"며 "민주주의에 총을 겨눈 자의 말로는 이미 결정돼 있다. 감옥에 들어가서 감옥에서 생을 마치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3일) '12·3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옥중 입장문을 낸 데 대해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막말을 했다. 헌법을 뒤엎은 자가 스스로를 수호자라고 부르는 것부터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의 궤변을 받아 적고 내란 세력의 논리를 그대로 확산시키는 분이 어떻게 공당의 대표를 자처할 수 있는가. 정말 유감"이라며 "단순한 정치적 편들기가 아니라 내란 논리 복창이며 내란공범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승리를 국가의 역사로 남기겠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12월 3일을 법정 민주화 운동 기념일, 국민주권의 날로 제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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