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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與에 '개딸' 있다고 국힘에 '윤어게인' 필요하단 생각 바꿔야"

등록 2025.12.05 09:59:09수정 2025.12.05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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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계엄 사과 안 한 것 매우 유감"

"지선 출마자들로부터 비판 나올 듯"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OR-UK 보수당 기후에너지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OR-UK 보수당 기후에너지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에 '개딸'이라고 하는 강성 지지층이 있다고 해서 국민의힘에 '윤어게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끝내 장동혁 대표가 계엄에 대한 사과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헌법 가치를 지키지 않는 극단적 세력과의 단절을 결심하지 못하는 지도부에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도부가 '사과를 하는 것이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에 걸려드는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논리를 하면서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완전히 단절하고 국민 앞에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갈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것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 대표의 계엄 입장문이 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는 취지가 윤 전 대통령의 입장문과 맥락이 닮았다고 많은 분들이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당이 윤 전 대통령과 겹쳐 보이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인사들이 당내 많은 의원들과 교류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엄과 단절하고 재창당 형태로의 쇄신 의지를 불어일으키기 위해 계속 지도부에 입장을 전달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계속 이런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지방선거 출마자들로부터 조만간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장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들이 해당 지역에 지원 유세 오는 것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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