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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허수봉 나란히 20점' 현대캐피탈, KB손보 꺾고 2위 도약

등록 2025.12.06 16: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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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아웃 승리 거둬…KB손보는 2연패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레오.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레오.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물리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9 25-21 27-25)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7승 5패(승점 23)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을 끌어내리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일 한국전력에 0-3으로 완패한 KB손해보험은 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고, 7승 6패(승점 21)가 돼 3위로 밀렸다.

레오와 허수봉이 나란히 20점을 터뜨리며 현대캐피탈 승리를 쌍끌이했다. 신호진도 12점으로 힘을 더했다.

KB손해보험에서 나경복이 1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비예나가 12점으로 기대를 밑돈 것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레오, 허수봉, 신호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5-5 동점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준협이 상대 공격수 임성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8-5로 앞섰다.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살린 현대캐피탈은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19-13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으로 먼저 20점을 채우며 세트를 따냈다.

레오는 1세트에만 8득점, 공격 성공률 77.78%를 기록하며 1세트 수확에 앞장섰다.

2세트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현대캐피탈은 5-5에서 신호진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세트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19-14에서 최민호가 나경복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해 20점 고지를 점령했다.

21-17에서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어 점수를 보탠 현대캐피탈은 24-21에서 허수봉이 백어택에 성공, 2세트까지 가져갔다.

두 세트를 내리 내준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6-5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과 임성진의 퀵오픈 득점으로 8-5로 앞섰다.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12-12 동점을 만들고도 역전하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은 이후 계속 끌려갔으나 레오의 퀵오픈 공격과 허수봉의 후위 공격, 상대 범실로 내리 3점을 따내며 15-1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끈질기게 따라간 현대캐피탈은 19-19에서 신호진의 백어택, 허수봉의 2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의 추격 속에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25-25에서 레오의 퀵오픈 득점과 최민호의 오픈 공격으로 연달아 두 점을 따내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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