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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국제 미식 콘퍼런스'…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공유

등록 2025.12.09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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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가 포항 미식 전략 과제 집중 논의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주요 참석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9일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콘퍼런스'를 열고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UCCN) 미식 분야 가입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콘퍼런스에 한경구 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일본 우스키시·중국 양저우시·아제르바이잔 란카란시 등 해외 미식 창의 도시 관계자, 학계·외식업·푸드테크 관계자, 지역 농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 전 사무총장은 기조 연설에서 '창의 도시 네트워크의 목적과 운영 구조'란 주제로 "창의 도시는 도시의 경제·사회·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선정 이후 네트워크 활동 지속성과 국제 협력은 필수 요소이며, 도시의 실행과 시민 참여가 평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포항 발표 세션에서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도시 개요와 문화·관광 자원'이란 주제 발표에서 포항이 가진 해양 기반의 식 문화, 풍부한 수산물 자원, 지역 축제 등을 미식 창의 도시 추진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김재홍 경북대 교수는 '포항의 미식 자산과 인프라, UCCN 미식 분야 도전의 필요성'이란 내용으로 포항의 미식 자산과 인프라, 창의 도시 조성 전략, 국제 네트워크 기여 방안, 가입 이후 기대 효과 등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내놨다.

이어 일본 우스키·중국 양저우·아제르바이잔 란카란 등 해외 창의 도시는 사례 발표로 각 도시의 미식 정책, 지정 과정, 국제 교류 활동 등을 소개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9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25 포항 국제 미식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 가입을 추진하며 ▲민관학 협력 기반 강화 ▲해외 미식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 사업 발굴 ▲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 ▲미식 기반의 문화 다양성 증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콘퍼런스 부대 행사로 포항 10미(味)와 미식 특화거리 등을 소개하는 미식 홍보 부스를 운영했고, 물회·막회·과메기 등 지역 대표 음식 시식회도 열렸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포항의 미식 자산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함께 미래 비전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포항만의 정체성과 시민의 창의성을 담은 미식 도시 전략으로 도시 브랜드와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UCCN은 지난 2004년 출범한 국제 연대 사업으로,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도시 간 네트워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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