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합천군, 야생동물 불법 포획도구 수거…"사람에게도 위험"

등록 2025.12.10 11:2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합천=뉴시스] 합천군, 야생동물 밀렵 단속 및 불법 엽구 수거 활동 (사진=합천군 제공) 2025. 12.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합천군, 야생동물 밀렵 단속 및 불법 엽구 수거 활동 (사진=합천군 제공) 2025. 12.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9일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관리협회 합천지회 송국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야생동물 밀렵 단속 및 불법 포획도구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천군은 밀렵꾼들이 오소리, 뱀, 사슴 등을 포획하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포획도구(올무, 창애, 통발 등)는 야생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어 매년 수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수거된 올무 등 16개의 불법 포획도구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인계하였으며, 겨울철 야생동물의 먹이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같은 날 오전 야생생물관리협회 합천지회에서는 정양늪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도 병행했다.

합천군은 이외에도 일부 농민들이 농작물 보호를 위해 불법 포획도구를 설치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철선울타리 및 기피제 지원) 설치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도 2025년 4월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운영 중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불법 엽구는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매우 위험한 도구이므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생생물 보호와 불법 밀거래 근절에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