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BBVA은행, 글로벌 협력 확대 위한 실무협의
![[부산=뉴시스] BNK금융그룹은 스페인 BBVA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BNK금융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6389_web.jpg?rnd=20251211174646)
[부산=뉴시스] BNK금융그룹은 스페인 BBVA은행과 글로벌 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BNK금융 제공)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BBVA는 총자산 7771억 유로(한화 약 1100조원), 순이익 89억 유로(약 13조원), 임직원 12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국내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유럽·중남미·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회의는 BBVA가 부산·울산·경남지역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BNK와 공동 투자 등을 논의하며 마련된 자리다.
협의에서는 부울경이 보유한 해양·조선·선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투자 및 프로젝트 금융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BBVA는 글로벌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도시 전략과 친환경 선박 전환 등을 연계할 경우 해외 자금 유입과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BNK는 지역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 자본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 및 현지 진출 지원 ▲공동 대출 참여(Loan Participation) ▲해외 프로젝트 공동 발굴 ▲무역금융·환헤지·ESG금융상품 협력 등 다양한 실질 협업 모델이 논의됐으며,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도 함께 검토됐다고 BNK는 전했다.
또 인력 교류 프로그램인 세컨드먼트(Secondment) 도입 가능성도 논의했다. BNK 직원이 BBVA 주요 거점(스페인, 멕시코, 홍콩 등)에 파견될 경우 현지 금융시장 분석, 딜 발굴, 구조화 금융 등 실무 경험을 직접 축적할 수 있어 BNK의 해외 금융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사 협력의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BBVA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략 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양 기관은 ▲우선 협업 분야 선정 ▲고객 공동 발굴 및 제안 체계 구축 ▲정기 실무 협의 운영 등 실행 가능한 과제를 우선 추진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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