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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밤, 대표과일 선발대회 최우수·우수상 휩쓸어

등록 2025.12.16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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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시스]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공주시 제공).2025.12.1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공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공주 지역 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모두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밤, 호두, 떫은감, 대추 등 주요 산림과수 4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재배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전국 규모 행사다.

대회에서 우성면 이운흥 임가의 '대보' 품종 밤이 전국 1위로 선정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운흥 씨는 45년의 재배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성면 일원 22.5㏊에서 연간 약 45t의 밤을 생산한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임가로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안면 이관재 임가의 '창방감율' 품종 밤은 전국 2위에 올라 우수상(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이관재 씨는 53년의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7.9㏊ 규모 단지를 운영하며 연간 약 18t을 생산한다. 특히 신지식임업인으로 선정될 만큼 미생물 농법 등 친환경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입상한 임가에는 ▲2025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관' 전시 ▲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 누리집 홍보 ▲2026년 산림과수 온라인 판매지원사업을 통한 판로 확보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알밤의 고장' 공주시는 전국 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주알밤특구'는 전국 175개 지역특화발전특구 가운데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시는 '공주 알밤 명품화 진흥센터' 건립과 '공주 알밤 명품화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성과는 공주시 밤 산업의 저력과 지역 임가들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주 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산·유통 전 과정의 경쟁력을 강화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명품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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